꽈리고추 멸치볶음 만드는 법, 짭조름하고 달콤한 밑반찬 레시피
잔멸치보다 꽈리고추를 넉넉하게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린 꽈리고추 멸치볶음입니다.
이번에는 잔멸치에 꽈리고추를 넉넉하게 넣어서 꽈리고추 멸치볶음을 만들어 봤습니다.
저는 꽈리고추를 좋아하기도 하고 멸치와 함께 먹었을 때 꽈리고추의 식감과 향이 잘 어울려서, 이번에는 멸치보다 꽈리고추를 더 많이 넣었습니다.
멸치만 많이 들어간 멸치볶음보다 꽈리고추가 넉넉하게 들어간 게 더 맛있었습니다. 밥과 함께 먹었을 때 훨씬 푸짐하고,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조합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제가 구입한 잔멸치는 평소 사용하던 멸치보다 짠맛이 꽤 강한 편이었습니다. 멸치의 짠맛은 제품이나 종류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간장을 많이 넣지 않고 멸치 한두 개를 먼저 먹어본 다음 진간장은 1스푼만 사용했습니다.
멸치를 볶고 나면 작은 멸치 조각이나 가루가 팬에 남기도 하는데요. 이것도 그냥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곱게 갈아서 국이나 찌개, 볶음요리 등의 맛내기용 천연 조미료로 알뜰하게 활용해 보려 합니다.
목차
꽈리고추 멸치볶음 재료
기본 재료
잔멸치 250g
꽈리고추 300g
카놀라유 4스푼
다진 마늘 2스푼
양념 재료
진간장 1스푼
맛술 2스푼
올리고당 3스푼
알룰로스 1스푼
참기름 1스푼
참깨 2스푼
계량은 일반 성인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집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밥숟가락으로 양을 잡으시면 됩니다. 숟가락 크기나 깊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입맛에 맞게 편하게 조절해 보세요.
이번 레시피에서는 꽈리고추를 멸치보다 많이 넣었습니다. 제가 꽈리고추의 맛과 식감을 좋아해서 멸치와 함께 먹었을 때 꽈리고추가 넉넉하게 들어간 게 더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한 멸치가 짠 편이어서 진간장은 1스푼만 넣었습니다. 멸치는 제품이나 종류에 따라 짠맛이 다를 수 있으니, 양념하기 전에 멸치 맛을 한번 확인해 보고 간장 양을 조절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에는 한 번에 넉넉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식구가 적은 경우에는 멸치와 꽈리고추의 양을 줄여서 만드시면 됩니다.
다만 소가족이 먹을 양으로 줄여 만들 때는 위에 적어둔 양념을 그대로 전부 넣으면 간이 너무 세거나 달아질 수 있습니다. 재료의 양을 줄였다면 양념도 처음부터 모두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꽈리고추 손질하기
먼저 꽈리고추부터 손질했습니다.
꽈리고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다음 꼭지를 떼어줍니다. 크기가 큰 꽈리고추는 멸치와 함께 먹기 좋도록 2~3등분 정도로 잘라주고, 작은 것은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칼을 사용하는 것이 무섭거나 익숙하지 않다면 주방가위를 사용해 잘라도 괜찮습니다. 주방가위로 꽈리고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생각보다 훨씬 편하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씻은 꽈리고추는 채반에 담아 물기를 빼줍니다. 채반을 가볍게 툭툭 쳐서 물기를 털어줘도 되고, 시간이 있다면 그대로 두어 자연스럽게 물기를 빼도 됩니다.
저는 꽈리고추 하나하나를 키친타월로 닦지는 않았습니다. 요리하다 보면 물기가 조금 남아 있을 수도 있는데, 키친타월로 정성스럽게 닦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채반에 담아 물기를 어느 정도 빼주는 정도로도 충분했습니다.
조리 순서
1. 잔멸치 먼저 볶아주기
팬을 먼저 달군 다음 잔멸치 250g을 넣고 기름 없이 가볍게 볶아줍니다.
멸치를 먼저 볶아주면 멸치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가면서 비린 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볶다 보면 고소한 향이 솔솔 올라오고 멸치가 살짝 바삭해지는 느낌이 납니다.
이번에 사용한 멸치는 짠맛이 강한 편이라 볶으면서 한두 개 먹어봤는데 역시나 평소보다 짭조름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간장을 많이 넣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멸치에서 고소한 향이 올라오고 살짝 볶아졌다 싶으면 불을 꺼줍니다.
2. 볶은 멸치는 체에 한번 걸러주기
멸치를 볶고 나면 잔부스러기나 가루가 팬에 남게 됩니다.
저는 이런 부스러기가 멸치볶음에 많이 섞이는 것보다 한번 걸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볶은 멸치를 체에 한번 걸러주었습니다.
볶은 멸치를 체에 넣고 살살 흔들어주면 작은 부스러기와 가루가 아래로 떨어집니다. 멸치는 잠시 옆에 두고 아래로 떨어진 부스러기는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
멸치 부스러기는 버리지 않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나중에 사용할 만큼 꺼내 믹서에 곱게 갈아주면 국이나 찌개, 볶음요리, 조림 등의 맛내기용 천연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따로 모아 두면 멸치도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3. 마늘과 기름에 양념 준비하기
멸치를 덜어낸 팬에 카놀라유 4스푼과 다진 마늘 2스푼을 넣고 볶아줍니다.
마늘 향이 향긋하게 올라오기 시작하면 진간장 1스푼과 맛술 2스푼을 넣어줍니다.
카놀라유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평소 올리브유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가지고 있는 올리브유를 사용해서 만들어도 좋습니다.
4. 꽈리고추 넣고 살짝 볶아주기
간장과 맛술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손질해둔 꽈리고추 300g을 넣습니다.
여기서 양념을 준비할 때 센 불로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불에서 끓이듯이 살짝 볶아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꽈리고추를 넣은 다음에는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뒤적여가며 살짝 볶아줍니다. 꽈리고추를 너무 오래 볶으면 금방 숨이 죽고 물이 생기면서 아삭한 식감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꽈리고추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볶기보다는 겉면에 양념이 골고루 묻고 살짝 숨이 죽었다 싶을 정도로만 볶았습니다.
5. 올리고당과 알룰로스 넣기
꽈리고추에 양념이 어느 정도 묻으면 올리고당 3스푼과 알룰로스 1스푼을 넣어줍니다.
양념을 골고루 섞어주면 보기 좋게 윤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멸치 자체가 짠 편이었기 때문에 너무 짜거나 달아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맛을 확인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알룰로스가 없다면 설탕이나 원당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꼭 알룰로스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집에 가지고 있는 설탕이나 원당 등으로 바꾸어도 됩니다.
단맛은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달콤한 맛을 원하신다면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원당, 알룰로스 등의 양을 조금 더 넣어도 좋습니다.
다만 소가족이 먹을 양으로 줄여 만들 경우에는 전체 재료의 양이 줄어드는 만큼 양념도 처음부터 전부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6. 볶아둔 멸치 넣고 빠르게 섞어주기
양념이 골고루 섞이고 꽈리고추가 양념과 어우러져 윤기가 나기 시작하면 체에 걸러둔 잔멸치를 다시 팬에 넣어줍니다.
멸치와 꽈리고추를 골고루 섞으면서 양념이 멸치에 잘 묻도록 가볍게 뒤적여줍니다.
이때도 오래 볶지는 않았습니다. 멸치를 너무 오래 볶으면 딱딱해질 수 있고 꽈리고추에서도 수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양념이 골고루 묻었다 싶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7. 참기름과 참깨 넣고 마무리하기
멸치와 꽈리고추에 양념이 골고루 묻으면 불을 가장 약한 1단계로 줄여줍니다.
참기름 1스푼과 참깨 2스푼을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고소한 참기름과 참깨가 전체적으로 골고루 어우러지면 불을 꺼줍니다.
저는 참기름과 참깨를 넣을 때 불을 완전히 끄고 섞기보다는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인 다음 가볍게 한번 섞어준 뒤 불을 껐습니다. 제가 평소 요리하는 방식대로 해봤는데 마지막까지 양념이 겉돌지 않고 고르게 섞여서 이 방법이 더 편했습니다.
완성된 꽈리고추 멸치볶음
완성된 꽈리고추 멸치볶음은 멸치의 짭조름한 맛에 꽈리고추의 향과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밥반찬으로 아주 훌륭했습니다.
특히 저는 멸치보다 꽈리고추가 넉넉하게 들어간 게 더 맛있어서 이렇게 만들어봤습니다. 멸치와 꽈리고추를 함께 집어 먹는 조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멸치가 짠 편이라 진간장은 1스푼만 넣었는데도 멸치 자체의 간이 있어서 제 입맛에는 간이 잘 맞았습니다.
멸치를 먼저 볶은 다음 체에 한번 걸러 부스러기를 따로 모아두니 완성된 멸치볶음도 조금 더 깔끔했고, 남은 멸치 부스러기도 천연 조미료 맛내기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버리는 것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밥 위에 멸치와 꽈리고추를 함께 올려 먹으니 역시 잘 어울렸습니다.
만들어본 소감
이번에 직접 만들어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 꽈리고추의 식감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꽈리고추를 좋아해서 멸치보다 많은 양을 넣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이렇게 만드는 것도 기대 이상으로 참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볶을 때는 꽈리고추 양을 저는 더 늘려보려고 합니다.
멸치만 많이 들어간 멸치볶음보다 꽈리고추가 넉넉하게 들어간 게 더 맛있기도 하고, 밥과 함께 먹을 때 덜 짜게 느껴지면서 고추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계속 손이 갔습니다.
특히 꽈리고추를 오래 볶지 않은 것이 잘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고추를 넣고 계속 볶는 것보다 양념을 먼저 준비하고 꽈리고추를 넣어 짧게 볶으니 많이 물러지지 않고 식감이 어느 정도 살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멸치는 평소보다 확실히 짠 편이었기 때문에 간장을 많이 넣지 않은 것도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멸치는 제품마다 짠맛이 다를 수 있으므로 레시피에 적힌 양념만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사용하는 멸치의 짠맛을 한번 확인하고 간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멸치를 볶은 뒤 나온 부스러기도 그냥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나중에 곱게 갈아서 여러 요리에 천연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이것도 꽤 유용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꽈리고추 멸치볶음 요리팁
- 멸치는 먼저 볶아주세요.
멸치는 기름을 넣기 전에 먼저 볶아주면 비린 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멸치 부스러기도 활용해 보세요.
멸치를 볶은 뒤 체에 한번 걸러주면 작은 부스러기와 가루를 따로 모을 수 있습니다.
멸치 부스러기는 냉동 보관했다가 사용할 만큼 꺼내 곱게 갈아서 국이나 찌개, 볶음요리, 조림 등의 맛내기용 천연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칼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주방가위를 사용하세요.
칼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주방가위로 꽈리고추를 잘라 손질해도 편합니다.
- 꽈리고추는 오래 볶지 마세요.
간장과 맛술 양념은 센 불보다 중간 불에서 끓이듯이 꽈리고추를 살짝 볶아주는 것이 아삭함을 살리는 팁입니다.
꽈리고추는 너무 오래 볶지 않아야 물이 생기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 멸치의 짠맛을 확인하고 간을 맞춰주세요.
멸치는 제품마다 짠맛이 다르기 때문에 간장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멸치 맛을 확인한 뒤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룰로스는 다른 당류로 바꿔도 됩니다.
알룰로스 대신 설탕이나 원당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더 달콤하게 먹고 싶다면 취향에 따라 단맛을 조금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카놀라유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해도 됩니다.
카놀라유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 양을 줄일 때는 양념도 조금씩 넣어주세요.
소가족이 먹을 양으로 줄여 만들 경우에는 멸치와 꽈리고추의 양을 줄이고, 양념도 한꺼번에 모두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춰주세요.
마무리
이번에는 잔멸치 250g과 꽈리고추 300g을 넣어 꽈리고추 멸치볶음을 만들어봤습니다.
저는 꽈리고추의 식감과 맛을 좋아해서 멸치보다 많은 양을 넣었는데, 확실히 꽈리고추가 넉넉하게 들어간 게 더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간 불에서 양념을 가볍게 끓여 꽈리고추를 오래 볶지 않고 짧게 볶아 아삭한 식감을 살린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멸치도 짠맛이 강한 제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진간장은 1스푼만 넣었는데 제 입맛에는 간이 잘 맞았습니다.
멸치볶음은 같은 양념을 사용하더라도 멸치 제품마다 가지고 있는 짠맛이나 크기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장을 넣을 때는 레시피의 양을 무조건 그대로 넣기보다는 멸치 맛을 먼저 확인해보고 조절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꽈리고추를 좋아하신다면 멸치보다 고추를 넉넉하게 넣어서 만들어보셔도 좋습니다. 짭조름한 멸치와 아삭한 꽈리고추가 함께 어우러져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든든한 밑반찬이 되어줄 것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