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물냉면 레시피 (칠성사이다 대용량 육수 비법)

여름철 든든하게 즐기는 우리 집 대용량 물냉면 레시피

날씨가 더워지면 저희 집에서는 밥 대신 시원한 물냉면을 찾는 날이 많습니다. 밖에서 사 먹는 냉면도 좋지만, 여름에는 가족들이 먹을 수 있게 집에서 육수를 넉넉히 만들어 두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냉면을 만드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육수를 미리 차갑게 준비해 두니, 먹고 싶은 날 면만 삶아 헹군 뒤 부어주면 되어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이번에는 물 8,000ml를 기준으로 대용량 물냉면 육수를 만들었습니다. 사이다와 얼음까지 들어가므로 큰 통을 준비했고, 재료 양은 저희 집 입맛에 맞춘 기준이라 처음 만드실 때는 맛을 보며 조금씩 조절해 보세요.


목차

먼저 냉면육수 재료를 준비합니다

이번에 만든 냉면 육수는 양이 꽤 넉넉합니다. 저희 집이 8인 가족이라 한 번 만들어두면 냉면을 
세 번 정도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름에 냉면을 만들어 먹을 때 한 번에 넉넉하게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는 편입니다.

냉면육수 재료

  • 물 8,000ml
  • 조미료 : cj 쇠고기 다시다  2국자
  • 설탕 : 우리존 퓨어스윗 비정제 사탕수수 원당  3국자 (※일반 백설탕 사용시  2.5국자 정도)
  • 식초 : 오뚜기 3배 사과식초 1국자
  • 고춧가루 : 국내산 1스푼 (부모님이 직접 농사지어 보내주신 고춧가루)
  • 다진 마늘 : 국내산 2스푼
  • 음료 : 롯데 칠성사이다 1.5L 1병
  • 얼음 : 약 3kg
  • 참깨 : 약간(선택사항)
  • 대파 : 잘게 자른 대파 2스푼


재료 및 계량 팁

설탕에 대하여

설탕은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사탕수수 원당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물론 일반 흰 설탕이나 백설탕을 사용하셔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다만, 설탕 종류마다 단맛의 깊이나 강도가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처음부터 레시피 양대로 전부 넣기보다는, 기본 재료를 먼저 섞은 뒤 맛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하여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이다에 대하여

제가 냉면 육수를 여러 번 테스트해 보면서 사용한 재료 중 하나가 바로 사이다입니다. 저는 칠성사이다 1.5L 한 병을 넣어서 만드는 방법을 가장 추천합니다. 다른 브랜드의 사이다도 몇 가지 사용해봤는데, 저는 칠성사이다를 넣었을 때가 가장 괜찮았습니다. 톡 쏘는 청량감도 느껴지고 너무 달지 않으면서 냉면 육수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여러 번 만들어 먹어보니 제 입맛에는 이 조합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냉면 육수를 만들 때는 칠성사이다 1.5L 한 병을 넣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레시피이지만, 처음 만들어보신다면 사이다는 빼지 않고 꼭 한 번 넣어서 만들어보세요! 확실히 감칠맛과 시원함이 달라집니다.

국자와 스푼 기준

레시피에 적어둔 큰 국자와 스푼은 제가 평소 집에서 사용하는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 큰 국자 1국자 : 약 60~70ml 정도 들어가는 일반적인 가정용 주방 국자입니다. 국자는 제품마다 크기나 깊이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대략 이 정도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스푼 1스푼 : 계량스푼이 아니라, 집에서 밥 먹을 때 사용하는 한식용 어른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재료를 수북하게 담지 않고 평평하게 한 스푼 넣는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은 꼭 계량컵이나 계량스푼으로 1ml까지 정확하게 맞추지 않아도 괜찮더라고요. 제가 적어드린 양을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보시고, 드셔보면서 입맛에 따라 조금씩 가감하시면 됩니다.


시원한 냉면육수 만들기

대용량 냉면 육수는 조미료를 먼저 뜨거운 물에 녹인 뒤 나머지 재료를 섞으면 편합니다.

1. 물 일부를 먼저 끓여 조미료 녹이기   

처음부터 물 8,000ml를 전부 끓일 필요는 없습니다. 준비한 물 중에서 약 500ml 정도만 냄비에 넣고 먼저 끓여줍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뜨거운 물에 쇠고기 다시다 2국자와 사탕수수 원당 3국자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차가운 물에는 사탕수수 원당과 쇠고기 다시다가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먼저 뜨거운 물에 완전히 녹여주는 과정입니다.

2. 나머지 물과 양념, 사이다 넣기

사탕수수 원당과 다시다가 완전히 녹았다면 남겨두었던 나머지 물(약 7,500ml)을 부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육수의 온도도 자연스럽게 내려갑니다. 그다음 사과식초 1국자, 고춧가루 1스푼, 다진 마늘 2스푼, 잘게 자른 대파 2스푼을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칠성사이다 1.5L 한 통을 부어주고 골고루 잘 섞이도록 충분히 저어줍니다.

3. 얼음 넣어 즉시 차갑게 만들기

재료를 모두 섞은 뒤 얼음 약 3kg 정도를 넣습니다. 얼음을 넣으면 육수가 바로 시원해집니다. 처음 육수 맛을 봤을 때 약간 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간이 자연스럽게 맞춰지므로 처음부터 너무 싱겁게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냉장 보관하여 차갑게 만들기

완성된 육수는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합니다. 육수가 충분히 차가워야 면을 삶아 부었을 때 시원한 냉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 냉면 육수는 재료를 섞은 뒤 상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밀폐용기에 나누어 바로 냉장 보관하고, 덜어 먹을 때는 깨끗한 국자를 사용하세요. 남은 육수는 오래 보관하기보다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 삶기 및 물냉면 완성하기

저희 집에서는 메밀 향이 은은한 메밀냉면을 즐겨 먹습니다. 일반 냉면은 맛있게 먹고도 자주 체하는데 메밀냉면은 소화도 잘되고 속도 편했습니다. 마트에 파는 생면, 칡냉면, 냉동면 등 취향에 맞는 면을 준비해 주세요.

5. 면 풀어주기 및 물 끓이기

뭉쳐 있는 생면은 삶기 전에 손으로 하나씩 떼어내며 비벼 풀어주어야 합니다. 뭉친 채로 넣으면 면끼리 붙어 속까지 익지 않습니다. 그다음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팔팔 끓여줍니다.

6. 면 넣고 살살 저어가며 삶기

물이 끓어오르면 풀어둔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바닥에 붙지 않게 살살 풀어가며 삶아줍니다. 냉면 면은 금방 익으므로 불을 끄기 전까지 젓가락이나 집게로 앞뒤로 휘휘 저어주어야 합니다. 불 앞에서 냉면이 익어가는 상태를 보면서 면이 부드럽게 익었을 때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1인분을 삶을 때는 1분 30초~2분 사이에 금방 익어요. 너무 오래 삶으면 죽처럼 변하니 주의해 주세요.

7. 찬물에 양손으로 살살 비벼 헹구기

익은 면은 즉시 채반에 받쳐 찬물에 헹궈줍니다. 이때 면을 빡빡 치대면 면발이 불거나 뭉개질 수 있으니, 양손으로 살살 비벼가면서 남아있는 전분기를 씻어냅니다. 전분기를 잘 제거해야 쫄깃한 식감이 사니 충분히 헹군 뒤 물기를 잘 털어냅니다.

8. 그릇에 담아 차가운 육수 붓기

물기를 뺀 면을 1인분씩 그릇에 담고, 미리 준비해둔 차가운 육수를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오이, 삶은 계란, 식초나 겨자를 살짝 첨가해 드시면 시원한 물냉면이 완성됩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어본 후기 및 느낀 점

처음에는 집에서 냉면 육수를 만드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 번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어요. 특히 가족들이 여러 명이라면 육수를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정말 편했습니다. 냉면이 먹고 싶은 날에는 면만 삶아서 찬물에 헹군 뒤 차가운 육수를 부으면 되니, 사 먹지 않아도 집에서 맛있는 냉면을 먹을 수 있어서 저는 참 행복했습니다.

다만 제가 사용하는 재료의 양은 저희 가족 입맛을 기준으로 한 양입니다. 같은 양을 사용하더라도 집에서 사용하시는 조미료나 재료의 맛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레시피의 양을 무조건 똑같이 따라 하기보다는 본인 입맛에 맞게 조금씩 조절하면서 넣는 것을 권합니다. 개개인의 입맛이 다 다르잖아요. 짜게 드시는 분도 있고 싱겁게 드시는 분도 있고요. 이것이 정답이다 아니다의 기준은 결국 내가 요리를 해보면서 조절하고 정하는 것 같아요.


마무리

오늘은 저희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는 집에서 만드는 물냉면 레시피를 정리해 봤습니다. 물 8,000ml를 기준으로 냉면육수를 넉넉하게 만들고, 메밀냉면을 삶아 양손으로 살살 비벼 헹군 다음 차가운 육수를 부어주면 집에서도 시원한 물냉면을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육수를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냉면을 먹고 싶은 날 면만 삶으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간편합니다. 처음 만들어보시는 분들은 한 번에 완벽하게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본인 가족의 입맛에 맞게 설탕이나 식초 등의 양을 조금씩 조절해 보세요. 밖에서 사 먹는 냉면도 좋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어서 한 번쯤 만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냉면육수에 메밀면과 오이, 삶은 계란, 아삭한 냉면무 고명을 얹은 홈메이드 물냉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은 시원한 물냉면입니다.


※ 이 글은 저희 집에서 실제로 만들어 먹는 방법을 정리한 개인적인 레시피입니다. 재료의 양과 맛은 사용하는 제품이나 가족의 입맛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조절해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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